티아라의 소연,효민,지연,은정,보람,큐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6인조 걸그룹 티아라가 새로운 출발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은정 보람 큐리 효민 소연 지연의 티아라는 오는 4일 총 14트랙이 담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티아라는 정규 1집 전곡을 지난 11월 27일 온라인상에서 선 공개했다.
티아라는 지난 7월 디지털싱글 '거짓말'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최근 후속 디지털 싱글 'TTL'(Time To Love)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요팬들의 연이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에서, 그것도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아라는 첫 정규앨범 발매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바로 2곡을 타이틀곡 후보로 놓고, 팬들의 결정에 의해 타이틀곡을 최종 선정하는 것이다.
그 후보는 인기 작곡가 방시혁이 만든 복고풍의 댄스곡 '처음처럼'과 또 다른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의 작품인 펑키 리듬의 트렌디한 댄스곡 '보 핍 보 핍'(Bo Peep Bo Peep)이다.
티아라 측은 9개 음악 사이트 이용자 총 9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에 따라 2일 오전 타이틀곡을 최종 결정한다.
티아라 멤버들도 어떤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될 지 무척 궁금해 하고 있다. 무슨 곡이 타이틀곡이 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티아라의 리더 은정은 1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처럼'은 절제된 섹시미를 느낄 수 있는 노래라 여기에 어울리는 춤을 짰고, '보 핍 보 핍'은 너무나도 귀여운 트렌디한 곡이어서 애교 많은 강아지를 연상시키는 안무를 집어 넣었죠"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처음처럼'을 선택하시면 섹시함을, '보 핍 보 핍'으로 결정하시면 깜찍함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큐리는 "요즘 온라인상에서 상반된 느낌의 두 곡을 모두 좋아해 주시는데, 우리의 다양한 강점을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너무 기뻐요"라며 "어떤 곡이 타이틀곡이 되든 정말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고, 멋진 곡들을 만들어 주신 방시혁 및 신사동호랭이 작곡가님께 감사하다는 말도 꼭 전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소연 역시 "두 분 작곡가 분들의 명성이 워낙 뛰어나시고 노래도 너무 좋아요"라며 "그렇기에 팬들도 어떤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할 지, 무척이나 궁금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티아라는 팬들이 선택한 타이틀곡을 오는 4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