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근 기자 |
배우 하지원이 제3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원은 2일 오후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마더'로 감격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하지원은 올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와 '해운대' 두 편으로 관객을 만났다. 친근하지만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원은 1998년 영화 '진실게임'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지 11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을 받게 됐다.
앞서 하지원은 2000년 제3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진실게임'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대종상영화제에 후보에 오르지 못했던 설움을 '올해의 영화인상'을 통해 설욕하게 됐다.
한편 하지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박쥐'의 김옥빈, '7급 공무원'의 김하늘, '마더'의 김혜자, '애자'의 최강희과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