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 "팬들 자랑스럽게 만드는 게 목표"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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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원더걸스, 2PM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박진영이 가수로 컴백하면서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은 2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수 박진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박진영은 "다행스럽게 올해 프로듀서로서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이렇게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며 "내년 1월이 되면 다시 프로듀서로 돌아가야 하지만 한 달 가량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지금이 저에겐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진영은 "안타깝게도 신곡을 세 곡 밖에 소개할 수 없어서 죄송하지만 이 곡들은 저에게 아주 소중한 곡들"이라며 "이 곡들은 지난 겨울과 올 초에 걸쳐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써놓았던 곡들이기 때문에 머리 속에서 오랫동안 준비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음악도 춤도 뮤직비디오도 패션도 여러분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준비를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니가 사는 그 집'이 노래를 실컷 부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춤을 추기에는 좀 느린 곡이었고, '키스(Kiss)'는 춤을 실컷 출 수 있었지만 노래 부를 멜로디가 없어서 두 곡을 부를 때마다 뭔가 가슴 속 한쪽이 허전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만든 '노 러브 노 모어(No Love No More)'는 노래도 가슴이 터져라 부를 수 있고 그 와중에 춤도 숨이 찰 정도로 출 수 있어서 노래를 하면서 조금의 허전함도 느껴지지 않는 곡이다"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청룡영화제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 박진영은 "제 목표는 팬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 그리고 함께 늙어가는 것"이라며 "여러분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가수로 컴백했지만 박진영은 프로듀서로서의 모습도 잃지 않았다. 박진영은 "내년 초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리셨던 2AM과 JOO의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번 2AM 앨범은 좀 단조로운 색깔이었다는 생각에 많은 뛰어난 작곡가들과의 작업을 추진하느라 제작 기간이 길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또한 "JOO의 경우는 타이틀곡이 1년 전에 나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요청으로 연습생 생활을 1년 하는 바람에 앨범 제작이 늦어졌고 두 팀의 컴백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박진영은 "이번 12월 한 달은 원더걸스 팬들이 아닌 2PM, 2AM 팬들이 아닌 가수 박진영 팬들을 위해 살겠다. 여러분 보고 싶었다"고 팬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뒤 "요리사 박진영,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데뷔한다. 많이 시청해달라"고 애교 있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진영은 지난 1일 싱글 '새드 프리덤'을 발매하고 가수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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