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스캔들'의 박보영과 '똥파리'의 김꽃비가 제3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공동 수상했다.
박보영과 김꽃비는 2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과속 스캔들'과 '똥파리'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박보영은 '과속 스캔들'에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생면부지의 아버지를 찾아온 당돌한 여고생 미혼모 역을 맡아 호평받았다. 앞서 박보영은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과 제 29회 영평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해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꽃비는 '똥파리'에서 상처를 지닌 여고생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준 '똥파리'는 해외 유수 영화제와 국내 영화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김꽃비는 지난 46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도 신인여우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박보영은 이날 신인여우상을 두고 '해운대'의 강예원, '똥파리'의 김꽃비,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 '거북이 달린다'의 선우선,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오연서와 경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