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美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9.12.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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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서 주연의 '채식주의자'(사진)가 미국 선댄스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다.

3일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임우성 감독의 '채식주의자'는 내년 1월21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막하는 미국 선댄스영화제 국제경쟁부문(World Cinema Dramatic Competition)에 한국작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채민서 김현성 김여진 등이 출연하는 '채식주의자'는 2008년 영화진흥위원회 HD영화 제작지원 선정작으로, 2007년 발표된 한강의 동명 연작소설 중 '몽고반점'을 원작으로 삼았다. 몽고반점을 바탕으로 형부와 처제의 욕망과 감정을 그린다. 날마다 피로 물든 악몽에 시달리는 여자주인공이 채식주의자를 선언, 햇빛과 물로 살 수 있다고 믿는다는 내용이다.

특히 주연배우 채민서가 영화를 위해 혈액은행에서 피를 맞으면서 7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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