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희진 기자 |
화제의 드라마 '아이리스'의 백산 국장 역의 김영철이 내년 초 부활하는 KBS 1TV 대하사극 '명가(名家)'의 문을 연다.
김영철이 '명가'에서 맡은 역할은 주인공 최국선(차인표 분)의 할아버지인 최진립 장군.
3일 KBS 드라마제작국 관계자는 "김영철이 '명가'의 1, 2부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그동안 '태조 왕건', 서울 1945', '대왕세종' 등에 출연하며 KBS 대하드라마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관계자는 "실존 인물인 최진립은 조선 후기의 무신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켰으며 예순 아홉의 나이에 병자호란에 참여해 용인에서 전사했다"며 "김영철이 드라마의 앞부분을 열어주기 위해 2회 정도 출연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명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한 경주 최부자 집안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역시 실존 인물인 최국선의 이야기를 극의 중심으로 다룬다.
주인공 최국선 역을 맡은 차인표는 이후 드라마 후반부에 최씨 집안의 마지막 대 인물인 최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한편 차인표, 한고은, 김성민 등이 출연하는 '명가'는 4일 용인민속촌에서 첫 촬영을 시작하며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