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비가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이 의미있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 금의환향한다.
비는 7일 오후 4시3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는 그동안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홍콩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일본에서도 팬미팅 겸 공연을 가졌다. 홍콩 공연의 경우 주윤발과 성룡이 참석,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는 '닌자 어쌔신'이 4일까지 북미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 한국 배우로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비록 그의 바람처럼 박스오피스 1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R 등급에 2500여 스크린에서 상영된 것으로는 큰 성과를 냈다.
비 소속사 제이튠측은 비가 잇단 강행군으로 몹시 지친 상태일 뿐더러 할리우드에서의 성과를 과시하는 것처럼 비쳐질 것을 우려해 조용히 귀국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배우로서 첫 할리우드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흥행시킨 전력이 있기에 그의 입국장은 팬들과 취재진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비의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국내 프로그램들도 '비 모시기'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무릎팍도사'는 원더걸스가 빌보드 핫100에 오른 뒤 발 빠르게 섭외한 것처럼 비를 섭외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비는 성과를 자랑하기 보단 현재 일에 전념하고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라 모든 출연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는 입국한 뒤 휴식을 갖다가 중국으로 떠나 상하이 공연을 진행한 뒤 12월24일과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단독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