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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조원석이 건강을 회복해 7일 오전 경인방송 iTVFM 90.7MHz의 '달려라디오(연출 김종영)'의 DJ로 복귀했다.
방송에서 조원석은 "장가간다고 기사가 났던데 진짜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아프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원래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러면 안되겠더라 혼자 죽어버리면 억울해서 어떻게 죽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동안 운동을 띄엄띄엄하긴 했지만 아프고 난 후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이번 기회에 부지런히 운동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건강 때문에 방송 줄이면 또다시 병원신세지게 해주겠다"는 청취자의 협박성 응원에 조원석은 "방송 안 줄인다", "삼 먹고 홍삼 먹고 더 좋은 거 먹고 더 해야 한다", "부족하다"고 답한 데 이어 "언론에 여자친구랑 결혼하겠다고 발표했으니 더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이제는 책임질 사람이 생길 것 아니냐"라며 "그런데 아직 모르겠다. 여자친구는 확답을 안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담조의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이미 뭐 세상에 알려졌으니까..."라고 말 끝을 흐리며 웃음을 드러냈다.
조원석은 지난 2일 과로로 쓰러져 입원했으며 상태가 호전돼 4일 오후 퇴원했다.
조원석 소속사 관계자는 7일 "조원석이 신종플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몸 상태도 현재 많이 나아졌다. 방송활동에 전혀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