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9주년을 맞아 자신이 부른 사모곡 '님오신 목포항' CD 500개를 사단법인 김대중 평화센터에서 주관하는 '노벨평화상 수상 9주년 기념행사'에 기증한다.
'노벨 평화상 수상 9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9일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진이 부른 '님오신 목포항'도 이날 CD 2장으로 새롭게 제작돼 재 발매된다.
남진은 7일 음반 제작사를 통해 "오래 전에 잡힌 일본 스케줄 때문에 직접 참석하진 못하지만 음반 제작사 대표가 대신 참석해 이희호 여사를 직접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면서 "고 김 전 대통령과 유족분들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번 음반을 꼭 전달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님오신 목포항'은 지난 10월 첫 발매 이후 김대중 평화센터의 초상권 사용 허락에 따라 다양한 생전모습과 육성 등을 추가로 담아 CD 2장짜리 음반으로 다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