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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소와 할아버지의 눈물겨운 교감이 관객과 '제대로' 통했다.
이충렬 감독의 독립영화 '워낭소리'(사진)가 올해 한국영화 흥행 톱10에서 8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09년 1~11월 영화산업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 개봉한 '워낭소리'는 292만명(이하 영진위 집계)을 불러모아 당당히 8위에 올랐다. 독립영화 중에선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1위는 1131만명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2위는 837만명을 불러모은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차지했다. 이어 '7급공무원'(404만명. 3위), '과속스캔들'(384만명. 4위), '쌍화점'(329만명. 5위), '거북이 달린다'(301만명. 6위), '마더'(297만명. 7위), '굿모닝 프레지던트'(253만명. 9위), '박쥐'(221만명. 10위)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