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분식업체로의 소송에 휘말린 인기 MC 김용만 소속사가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용만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측은 9일 ㈜용만두 측의 형사 고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측은 "㈜용만두 측의 권유로 지난 2008년 6월에 자칭 '용만두' 사업추진위원회와 MOU를 작성했지만, 자본과 사업적 준비가 마련되어 있다는 사전 설명과 달리 ㈜용만두의 사업적 기반이 미약했고, 관련업체의 사업투자가 원활치 않은 등 사업 역량이 부족해 김용만의 사업 참여를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김용만의 소속사 관계자는 ㈜용만두 측의 요청으로 재 미팅을 했지만 사업 참여 주체가 불분명하고 비전이 보이지 않아 결국 최종적으로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측은 더불어 "이는 연예인이기 이전에 사업 참여자로 검토하고 판단해야 할 당연한 과정이였다"면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야 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어떠한 본 계약체결이나 계약금을 받은 것이 없기에 법적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용만의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측은 "㈜용만두쪽에 민형사상 적극 대응할 것이며 ㈜용만두 측이 허위사실 및 김용만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 이 또한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용만두는 최근 김용만의 이름을 딴 만두 체인 사업을 진행하다 김용만 측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중단시키고 연락을 끊어 큰 손해를 입었다며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