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봉진 기자 |
배수빈이 영화 '걸프렌즈'에서 섹시남으로 분하기 위한 고민을 털어놨다.
배수빈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걸프렌즈'(감독 강석범, 제작 영화사 아람)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진호라는 캐릭터가 잘 못하면 욕을 먹겠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세 여인이 좋아한다는 점에 당위성을 보여줘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장동건 이병헌 선배보다 부족하지 않나"며 "제 최대의 무기는 한 여자에 대한 진심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배수빈은 "진호 캐릭터는 귀염성이 많은 캐릭터로 저랑 비슷하다"며 "그런 면들을 위주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배수빈은 극중 회사 최고의 훈남으로 세 여자에게 동시에 사랑을 받는 진호 역을 맡았다. 또 배수빈은 최근 '천사의 유혹'으로 옴므파탈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배수빈은 "드라마 캐릭터 성격이 그렇지만 제 안에 기질은 있는 것 같다"며 "나쁜 남자가 되고픈 욕망이 표출된 것 같다. 실제는 동네 오빠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공유하다 절친으로 엮인 세 여자의 발칙한 섹시 코미디다. 1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