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09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슈퍼주니어에겐 최고 영예인 디스크 대상을, 소녀시대에게는 디지털 음원대상을 각각 수여했다.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2009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최근 공연 연습 중 발목 부상을 입은 SG워너비의 김진호는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보였다. SG워너비는 자신들의 공연 외에도 공로상을 수상한 송창식의 특별무대까지 올라 '피리 부는 사나이'를 색다르게 소화해냈다.
○…손담비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서 지난 7일 급거 귀국했다. 이날 손담비가 입은 미니원피스는 다니엘 스왈로브스키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단 한 벌 밖에 없는 옷이다.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2009 골든디스크 힙합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멤버 미쓰라진과 평소 절친하던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앞장서서 축하했다.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 장면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현자에 있던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2009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한 여러 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국내 팬 뿐 아니라 해외 각국의 팬들도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골든디스크 록상 수상자 장기하와 얼굴들과 힙합상 수상자 에픽하이는 각각 과거와 미래 콘셉트의 무대를 맡아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에픽하이가 무대에 오르자 참석한 가수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공연을 즐기며 즐거워했다. 군 복무 중인 DJ투컷을 대신해 같은 소속사 가수인 도끼와 MYK가 무대에 올랐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쏘리 쏘리' R&B버전을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드렁큰타이거의 축하 무대에 타이거JK의 아내인 윤미래가 깜짝 등장했다. 윤미래는 타이거JK와 함께 '트루 로맨스'와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렛츠 댄스' 무대를 선사했다.
○…2PM은 정규 1집 타이틀곡 '하트비트' 무대에서 멤버들이 1명씩 돌아가며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이날 엔딩 무대에서는 6명의 멤버들이 한꺼번에 쓰러지며 엔딩 무대를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철은 2009 골든디스크 최고령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철은 이날 수상으로 세 번째 골든디스크 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종현, 온유, 태민 등 멤버들이 잇달아 신종 플루에 걸렸던 샤이니 멤버들이 오랜만에 다섯 멤버 모두 한 무대에 올랐다. 최근 태민이 완치된 이후에는 민호가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 2' 녹화 때문에 캐나다를 방문하면서 계속 4명이 무대에 올라 팬들을 아쉽게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