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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리스' 방송화면 캡처 |
9일 방송된 '아이리스'에서는 지난달 29일 촬영된 서울 광화문 광장 시가전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서울시의 허가를 받아 12시간 동안 차량이 통제된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 미국대사관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촬영이 이뤄지면서 이날 내용은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그동안 국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장면이었다는 호평을 내놓았다. 그러나 시간적 제약과 촬영 당일 날씨 상황 등으로 인해 드러나는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핵 테러를 막은 현준(이병헌 분)이 승희(김태희 분)와 다시 만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을 연출해 이 둘의 관계 진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방송 초반에는 광화문 광장의 시가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후반부에는 극중 NSS(국가안전국)의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미정이 아이리스의 요원 빅(최승현 분)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깜짝 반전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정의 죽음은 '아이리스'의 공식 홈페이지의 미리보기를 통해 이미 예고된 바 있지만 그 방식이 예상을 뛰어 넘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안겨줬다.
빅은 미정을 이용한 후 그녀를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다. 키스를 하는 듯하다 목을 비틀어 즉사하게 하는 방법으로 냉혹한 킬러의 본능을 발휘한 것.
그동안 총격전 등을 통해 피가 튀는 장면이 공개되는 등 다소 폭력성 높은 내용들이 그려지기도 했지만 이날 미정이 죽음을 당하는 장면은 스토리의 반전만큼이나 충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질 만했다.
한편 최근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이리스'는 이날 광화문 광장 촬영분의 공개로 32.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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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리스' 방송화면 캡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