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의 신지(왼쪽)와 빽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최근 뇌종양 판정을 받은 멤버 빽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지는 10일 오전 2시 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 일기 코너에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신지는 "아까 네 목소리, 아무렇지도 않은 듯 너보다 날 먼저 걱정하며 너무도 태연했던 예전보다 더 씩씩했던 네 목소리"라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신지는 "나 너무 아프고 힘이 든다"며 "난 아무것도 아닌 아픔이었는데 그렇게 아프면서 왜 나한테만 비밀이었던 거야, 왜"라며 그간 투병 사실을 숨겨온 빽가를 야속해 했다.
신지는 이어 "괜찮다고 했지, 괜찮을 거라고 약속한 거 맞지"라며 "아까 통화한 네 목소리가 자꾸 가슴을 찢는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지는 "세상 누구보다도 내 힘겨움을 함께 나눴던 너이기에, 그 누구보다 날 아끼고 감쌌던 너이기에 난 너 믿어"라며 "우리 착한, 너무도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너보다 날 먼저 생각했던…"이라며 빽가를 응원했다.
신지는 또 "우리 약속한 거 잊지 마, 잊으면 안 돼"라며 "사랑해. 언제나 셋이어서 행복했던, 너 없이는 안 되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라도 힘내자"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빽가는 최근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