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정조국 "내일이 기대되는 커플되겠다"(일문일답)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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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균 기자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커플이 될께요."

11일 결혼하는 김성은 정조국 커플이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김성은과 정조국 커플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W호텔 그랜드홀에서 결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성은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결혼을 하게 되서 행복하다"고 말했고 정조국은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예쁜 신부를 얻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커플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두 사람은 "되도록 빨리 2세를 가질 계획이다. 최소한 3명을 갖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20일 친구의 소재로 만나 1년 넘게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했다. 신접살림은 서울 삼성동에 마련된다.

김성은은 CF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별난여자 별난 남자' '돌아온 뚝배기' 등에 출연했고 MBC '살맛납니다'에 출연 중이다. 정조국 선수는 FC 서울 소속으로, 2003년 K리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6년과 2007년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다음은 김성은 정조국 부부의 일문일답.

-결혼을 앞둔 소감이 어떠한지.

▶정조국(이하 정)=많은 카메라 앞에 선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제 눈에는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고 예쁜 신부를 얻은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커플이 되겠다.

김성은(이하 김)=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결혼을 하게 되서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줘서 정말 행복하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는지.

▶김=얼마 전에 친구들과 하는 작은 파티가 있었다. 조국씨가 그곳에 깜짝 등장해 무릎을 꿇고 결혼해달라며 목걸이를 선물했다. 사실 커플링을 할 때 프러포즈를 받았었다. 제가 성이 안 찬다고 이야기했더니 또 한 번 해줬다.

정=프러포즈를 한 번 했었다고 생각했는데 안 하면 큰일 날 뻔 했다. 평생 혼날 것 같았다. 당시 친구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음악도 선택을 하고 선물도 준비했다. 성은씨가 울어서 깜짝 놀랐다.

김=당시 음악도 이승기의 '결혼해줄래'였다. 친구들과 함께 울었다. 처음 커플링을 받을 때도, 조국씨가 저에게 깜짝 선물을 하려고 직원에게 반지가 아직 만들어 지지 않았다고 하라 했다. 그 직원에게 신경질을 냈던 기억이 있는데(웃음)

-2세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김=저희 두 사람 다 아기를 좋아한다. 되도록이면 빨리 가지려고 한다. 주위에서는 결혼을 너무 빨리 하는 것 아니냐"며 "아기도 뒤늦게 가지라고 했는데 빨리 갖고 싶다

정=최소 세 명의 아이를 갖겠다. 최대가 아니라 최소다(웃음)

-주위 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김=홍은희 언니가 앞으로 잘 대처하라고 말씀하셨다.

정=(김)남일형이 결혼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서로의 애칭은 어떤지.

▶정=서로 자기야라고 불렀었다. 저보다 성은씨가 한 살 연상이다. 가끔 이름을 불러주면 너무 좋아한다.

-운동선수와 연예인 커플이 많은 것 같다. 운동선수의 어떤 점에 끌리는 것 같은지.

▶정=운동선수들은 무척 배려심이 깊고 순수한 사람이 많다. 그들의 순수한 면을 좋아하는 것 같다.

김=저도 조국씨의 자기 일 잘하는 프로 같은 마음에 반했다. 또 무척 자상하다.

정=제 주변에서 성은씨의 이미지가 너무 좋다. 굉장히 행복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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