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이 겨울에도 야구 경기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을 이끌 수 있을지 시청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천하무적 야구단'은 '제1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에서 탈락한 멤버들이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 선수와 만나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이 방송됐다. 또 농협 선수들과 경기를 벌여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쌀을 획득하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날 시청률은 9.6%를 기록, '천하무적 야구단'이 여전히 시청자에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앞으로 '천하무적 야구단'이 겨울을 나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는 예고편이기도 했다. 통상 겨울에는 부상 등을 우려해 야구 경기를 하지 않는다. 프로야구도 겨울에는 전지훈련 등을 통해 내년을 준비한다.
매번 사회인 야구단과 경기를 벌이는 '천하무적 야구단'으로서는 겨울나기가 쉽지 않다. 경기를 벌이기가 아무래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천하무적 야구단'은 이번 겨울을 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예고편에 소개된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을 비롯해 '꿈의 구장' 건설 프로젝트 등 장기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이 전지훈련을 가는 것과 다양한 선행도 준비하고 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왕자 MBC '무한도전'에 맞서 살아남은 또 하나의 리얼 버라이어티다. 이 프로그램의 강점은 각본 없는 드라마가 매번 경기를 통해 소개된다는 것이었다.
과연 '천하무적 야구단'이 겨울에도 야구할 수 있을지, 내년 봄을 기약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