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로부터 5억 피소를 당한 김범의 현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가 더 이상 진흙탕 공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킹콩엔터테인먼트는 15일 오후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내 "진실이더라도 공방이 이어지면, 배우 김범에게는 분명 다소라도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배우를 매니지먼트하는 소속사 입장에서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이 원하는 진흙탕 공방에 더 이상 빠져 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킹콩 측은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배우를 보호하고, 가장 편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일이 아닐까 한다"며 "지금의 상황이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 "이야기 측이 계약상 아무런 하자가 없는 소속사 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분풀이 성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는 추후 법원 판결을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것이다"고 강조했다.
킹콩 측은 "전 소속사 이야기 측이 재반박을 통해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도 지금은 대꾸하지 않겠다"며 "김범 흠집내기라는 이야기 측의 의도에 가세하지 않고 소송결과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범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 김범을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에 대해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