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기대주 서우가 영화 '하녀' 리메이크에서 '칸의 여인' 전도연과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서우는 15일 영화 '하녀'(제작 미로비젼) 리메이크 출연을 확정했다. '하녀'는 고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를 50년이 지나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우는 '하녀'에 주인집 부인으로 출연, 전도연과 연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원작이 불륜과 살인, 비틀린 욕망이 불러온 중산층 가정의 파국과 몰락을 그린 만큼 서우와 전도연의 연기대결은 이 영화에 가장 주목받을 부분 중 하나이다.
서우는 지난해 '미쓰 홍당무'로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로 꼽혔다. 올해는 안방극장에선 '탐나는 도다', 스크린에선 '파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과연 서우가 대선배 전도연과 어떤 화학작용을 낼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하녀'는 남자 캐스팅 등 세부 사항을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녀'는 주·조연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올해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