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송승헌 원빈(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이병헌 장동건 송승헌 원빈 등 일본 팬 미팅에서 이색 매력을 선보인다.
17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한류 포카드'(Four of A Kind)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병헌 장동건 송승헌 원빈 등 한류를 대표하는 4명의 별이 함께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역을 배경으로 이뤄진다. 네 명이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고 서울역에서 만나 이색적인 무대를 완성시킨다. 도쿄돔의 무대는 마치 서울역을 옮겨놓은 듯한한 무대에 서울역 전경을 촬영한 영상이 준비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네 사람의 독특한 직업이다. 한류 4대 천왕들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멋진 모습이 아닌 각기 아픈 사연을 가진 캐릭터로 관중들에게 다가간다.
이병헌은 시력을 잃게 된 역을, 장동건은 사업에 실패한 후 자살을 결심하게 된 역을, 송승헌은 결혼사기범 역을, 원빈은 킬러 역을 맡았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테마에 맞게 약 15분 정도씩 글을 낭독할 예정이다.
'한류 포카드' 관계자는 "이번에서 송승헌씨가 맡은 부분이 관객들에게 가장 웃음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한류의 '재발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류가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에 좀처럼 모이기 힘은 배우가 함께 한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욕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