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왼쪽)과 수애 ⓒ유동일·송희진 기자 eddie@ |
배우 장근석이 배우 수애에 대한 일편단심을 방송에서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은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이상형 월드컵'에 출연해 송혜교, 한예슬, 김태희, 신민아 하지원 이민정 등 수많은 인기 여성 스타를 모두 탈락 시키며 최종적으로 수애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이상형은 이민정이며, 어머니의 이상형은 최근 종영된 SBS '미남이시네요'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박신혜라고 공개했다. 장근석은 각각 자신과 어머니의 이상형인 이민정과 박신혜가 맞붙자 주저 없이 이민정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신혜씨는 결혼상대자, 나는 연애 상대자를 선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근석은 마지막 결승전에서 수애와 여성걸그룹 레인보우의 김재명이 맞붙자 수애를 선택해 진행자 신동엽, 신봉선을 비롯한 패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장근석은 이날 수애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수애씨가 이준익 감독님의 영화를 촬영하고 있을 때 사실 촬영장에 놀러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나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연기호흡을 맞추고 싶다. 내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이상형 후보 중 한 명인 하지원에 대해서는 KBS 2TV '황진이' 출연 당시 실제로 좋아했었다고 밝히는 등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3월 인기리에 종영된 KBS 2TV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에 제의를 받았지만, MBC '베토벤바이러스'에 출연하며 이순재, 김명민 등의 연기자 선배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출연을 고사했다는 뒷얘기도 공개했다.
한편 장근석은 이날 제작진의 뜻에 따라 김재명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건내는 등 신세대 스타다운 화끈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상형 월드컵'은 이날 방송에서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조사 결과, 11.1%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는 1월 3일 방송될 '이상형 월드컵'에는 배우 오지호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