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송희진 기자 |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최민수가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며 연기를 안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연말특집극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최민수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를 신고하는 자리이자 지난해 노인 폭행 시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여는 자리였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묻자 "살아가는 것 자체에 최선을 다하고 내 아내, 내 가족 등 주변 사람들과 같이 서로 어깨를 맞대고 살고 싶은 게 제 꿈"이라며 "삶 자체가 소중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산다는 것은 소중한 것이고 거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집착'과 '탐식'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다. 내일이라도 하지 말아야겠다고 싶거나 할 이유가 없으면 죽을 때까지 연기를 안 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과 하나님 외에는 미련을 두고 싶지 않다"며 "나중에 도자기를 굽던 무엇을 하든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20년 후에 다음 작품을 하더라고 이렇게 살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