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전우치'가 정식개봉을 하루 앞둔 전야상영에서 4만 2000명을 동원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우치'는 22일 4만2847명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 16일 전야상영에서 7만명을 동원한 '아바타'보단 뒤진 수치이다.
하지만 '아바타'는 당시 강력한 경쟁력이 없는 상태였고 '전우치'는 '아바타'라는 경쟁작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힘들다. 특히 이날 '전우치'는 419개 스크린에서 오후부터 개봉한 데 비해 '아바타'는 739개 스크린에서 아침부터 개봉한 상태라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아바타'는 이날 19만 7000명을 동원했다.
'전우치'가 23일 정식 개봉하게 되면서 '아바타'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두 영화는 극장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바타'는 첫 주말 900개 가까운 스크린을 확보했지만 이번 주말은 '전우치'와 극장가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전우치'와 '아바타'의 대결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극장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