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조문근, 길학미, Mnet 박광원 대표(왼쪽부터) ⓒ사진=Mnet |
마음 따뜻한 가수 8팀이 모여 사랑의 김치를 담궜다.
가수 채연, 구준엽, 린, 슈프림팀, 데뷔를 앞둔 9인조 남성그룹 제국의 아이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출신의 서인국, 조문근, 길학미 등은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합정동 교육수사회 내 마리스타 지역아동센터에 모여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엠넷미디어 임직원과 '슈퍼스타K' 김용범 PD, '2NE1 TV' 최재윤 PD, '와일드 바니' 김태은 PD, '제국의 아이들' 송상엽 PD 등 Mnet 소속 PD들, 일반인 참가자 등과 함께 13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근 이들은 서툰 솜씨지만 정성 들여 한 상자 한 상자 김치를 완성해냈다.
"김치는 어머니를 도와 2, 3번 만들어본 적이 있다"는 린은 "연말 공연 준비로 바쁘지만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연 역시 "내가 만든 김치를 먹고 많은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2009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뜻 깊은 한해를 보낸 슈프림팀은 "보람있는 일로 한해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 새 음반 작업에 한창인데 겨울이 끝나기 전 새로운 노래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내년 초 정식으로 음반 발매를 앞둔 '슈퍼스타K' 출신의 서인국, 조문근, 길학미 역시 녹음 작업도 마다하고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좋은 음반으로 찾아뵐 테니 기대해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년 초 데뷔를 앞둔 제국의 아이들 또한 "음반 준비로 바쁜 시간이지만 좋은 일에 참여하기 위해 달려왔다"며 신인다운 자세로 열심히 김치를 담궜다.
한편 이날 가수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린 김치', '채연 김치', '슈퍼스타K 김치' 등 각 가수들의 이름을 달고 도너스캠프 공부방, 푸드뱅크, 저소득 소외계층 등에 곧바로 전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