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국 603개 상영관에서 53만 3406명의 관객, 누적관객 103만 4154명을 모았다.
이는 올해 최단 기록과 타이의 기록이다. 앞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3일 만에, '아바타'도 3일 만에 120만의 관객을 모았다. 특히 올해 최고 흥행작인 1140만의 '해운대'가 4일만에 돌파한 기록을 단축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전우치'가 '아바타'와 접전을 벌이며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몰이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전우치'와 '아바타'는 앞서 지난 24일 각각 29만명과 36만명을 모아 약 20% 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있었지만2 5일에는 각각 53만, 59만 관객을 모아 10% 포인트 정도로 격차를 줄였다.
또 '범죄의 재구성' '타짜'로 관객들을 만족시킨 최동훈 감독이 이색적인 히어로물을 완성시켰다는 점도 '아바타'와 차별화 시켰다. 물량공세를 펼치는 할리우드 CG가 아닌 변신술, 분신술 등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도술을 CG로 완성시켜 웃음과 재미를 더했기 때문.
한편 ‘전우치’는 말썽꾸러기 도사 전우치가 500년 동안 족자에 갇혀 있다가 요괴를 잡기 위해 현세에 깨워나면서 벌어진 소동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