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16) 군이 방송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대고 여성 걸 그룹 카라의 콘서트 장에 잠입했던 사실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재익 군은 26일 방송된 SBS '붕어빵'에 출연해 '엄마, 아빠! 올 한해 이건 정말 죄송했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아버지의 이름을 대고 카라 콘서트에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재익 군은 "평소 카라를 좋아하는데 카라가 마침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당시 보안요원에게 아버지 로버트 할리의 심부름으로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면서 "카라 대기실에서 사인도 받고 함께 사진촬영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의 이름을 팔아서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나와 카라가 친분이 있을 리가 있느냐"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재익군은 잘생긴 꽃미남 외모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더욱이 하재익 군은 이날 방송에서 "방송이후 아버지와 동반 사진 화보 촬영 섭외를 받았다"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