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유동일 기자@ |
본격 연기에 도전하는 알렉스가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알렉스는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마벨러스에서 열린 드라마 '파스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설레고도 두렵다"고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알렉스는 "거울을 보면서 연기 연습을 한다. 내가 제일 막내다. NG를 제일 많이 내는 사람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어 적어도 대사 NG는 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외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재밌게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가 요리사 역이 아니라 아쉬운 것은 없다. 세 분 다 요리 실력이 상당하다. 행복하게 먹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로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여성팬을 확보하고 있는 알렉스는 2007년 케이블 드라마 '연애의 발견' 이후 '파스타'로 첫 공중파 연기에 도전한다. 실제 상당한 요리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알렉스는 최고의 이탈리아 식당 라스페라의 사장인 김산 역을 맡았다.
알렉스는 "제 이미지 때문에 그런지 모르겠지만 '파스타'라는 작품에 출연한다고 했더니 제가 요리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분이 많다"며 "하지만 제가 맡은 김산은 남자로 태어나 주방에 들어가지 않는 걸 꽤나 자랑삼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스는 "약간은 반대되는 역할일 재밌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 서유경(공효진 분)에게는 이성에 대한 흑심보다는 꽤 재밌겠구나 하는 호기심으로 다가간다. 캐릭터가 어떻게 성장할지는 본방을 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스타'는 최고의 이탈리안 식당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요리를 위해 고생을 자처한 주방 막내 서유경(공효진 분), 이탈리아에서 날아 온 권위적인 쉐프 최현욱(이선균 분), 최현욱의 옛 연인인 유명 여성 쉐프 오세영(이하늬 분), 라스페라의 매력적인 사장 김산(알렉스 분)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다. '선덕여왕'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