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유동일 기자 |
가수 겸 배우 알렉스가 자신에 대한 편견에 대해 해명했다.
알렉스는 28일 오후 서울 대치동 마벨러스에서 열린 드라마 '파스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어디 가나 여자 발을 닦아줄 것이라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과 결혼한 뒤 쥐도 새도 모르게 할 것"이라며 "12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돌아가 4천만 국민이 봐서 내가 그럴 것이라 생각하시는 데 아무한테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헤픈 남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바라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어리버리"라고 답하면서도 "장난스러우면서도 자기 일에 관해서 철두철미한 계획적인 모습으로 보여 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인 알렉스는 요리사 출신에 몸짱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08년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인 신애의 발을 닦아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등 로맨틱한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하지만 "작가님이 극중에서 노래하거나 몸짱 이미지를 보여주거나 요리할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렇다고 여기에 투입된 이유가 원래 있는 이미지를 버리기 위해서도 아니고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온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파스타'는 최고의 이탈리안 식당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요리를 위해 고생을 자처한 주방 막내 서유경(공효진 분), 이탈리아에서 날아 온 권위적인 쉐프 최현욱(이선균 분), 최현욱의 옛 연인인 유명 여성 쉐프 오세영(이하늬 분), 라스페라의 매력적인 사장 김산(알렉스 분)의 성공과 사랑을 그린다. '선덕여왕'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