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또 이런 날이 올까 생각했다" 눈물(MBC연예대상 말말말)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12.30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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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홍봉진 기자


한 해 MBC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2009 MBC 연예대상 시상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들이 한데 모여 우열을 가린 만큼 그 입담도 대단했다.

이혁재의 단독 진행으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09 MBC 연예대상의 주옥같은 말들을 모아봤다.


"3년 째 섭외가 온 것을 보면 제 나름대로 보면 인정을 받은 것 아닐까요. MBC 방송연예대상이 유일한 제 연간 레귤러 프로그램입니다." (이혁재)=3년 연속 단독 MC를 맡은 소감을 밝히며

"김제동 씨 하면 매번 빠지지 않고 3사 연예대상을 축하해주는 분인데. 며칠 전 KBS에는 보이지 않던데. 그 이유 이해합니다."(이혁재)= MBC 연예대상에 후보에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함께 해준 김제동을 가리키며

"중요한 계약이 있어서 안 간 것이지 상을 못 받아서 삐쳐서 간 게 아닙니다."(박명수)=27일 열렸던 KBS연예대상에서 자리에 보이지 않았던 박명수에게 이유를 묻자


"아! 휘재 오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유이)=여자 신인상을 받고 이휘재를 깜빡해 미안해하며 언급

"4억 원의 대출 갚았으면 좋겠습니다. 집은 꼭 팔릴 것이에요." (노홍철)= 정형돈과 시상하러 나와 새해 덕담하며

"분장실에서 경실 언니랑 이런 말 했어요. 매년 참석할 수 있는 우리가 너무 좋다고."(조혜련)=특별상을 수상하며

"정말 좋았고요. 1주일 동안 서영씨 얼굴이 아른거렸습니다. 베드신이 담보가 되지 않으면 키스신을 거부하겠습니다." (김구라)=시상하러 나와 화제가 됐던 서영과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일산에서 집이 먼데 녹화 끝나고 가면서 눈물만 쏟았어요. 제게 늘 채찍질을 해준 동생 경실이에게 고맙습니다." (임예진)=우수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말하며

"넷째가 확실히 복덩이는 복덩이인가 봅니다. 넷째 가지고 CF도 2개 하고요. 이렇게 상도 받고, 아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요. 배와 통장을 같이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김지선)=우수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말하며

"아나운서로 시작해서 시트콤 부문 우수상을 탄 것이 잘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최은경)=시트콤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후

"오늘이 마침 제가 결혼한 지 3주년 되는 결혼기념일인데. 오늘 이 트로피를 와이프 미라에게 줄 수 있어서 MBC에게 감사합니다."(윤종신)= 예능 늦둥이로 데뷔한 후 우수상을 탄 후 소감을 말하며

"베스트 커플상을 제가 발표해도 될까요. 살다보니 별 일이 다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부러운 상입니다." (김국진)= 베스트 커플상을 서인영과 함께 시상하러 나와

"내년에 3탄으로 '거침없이 지붕뚫고 하이킥' 어떤가요?"(정준하)= 정보석과 공로상을 시상하러 나와

"저에게 또 이런 날이 올까 생각 했습니다. 시상식에서 후배들이 상 받는 걸 축하해주고 싶은데 떳떳하게 오지 못한 몇 년이 있었습니다. 언제쯤 저기 갈 수 있을까 하다가 작년부터 참여하며 너무 좋았습니다."(이경실)=최우수상을 받은 후

"저희 남편이 신종플루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는데 안보는 척 하면서 보고 있을 것이에요. 집에 가서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하려고요." (박미선)=최우수상을 받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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