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김남주ⓒ이명근 기자 |
김남주와 고현정이 MBC연기대상 후보로 또 경합할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30일 서울 여의도 MBC공개홀에서 열린 2009MBC연기대상에서 김남주와 고현정은 대상 후보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합했다.
MBC 상반기를 강타한 '내조의 여왕'과 하반기 시청률의 주역 '선덕여왕'의 두 주인공의 맞대결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결과는 고현정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이들이 2010년 또 다시 같은 자리에서 대상 후보로 경합할 조짐이다.
김남주가 2010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내조의 여왕' 시즌 2를 촬영할 예정이며 고현정이 주연을 맡는 '대물' 역시 MBC 편성을 놓고 고민 중이기 때문이다.
만약 '대물'이 편성될 경우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대한민국 건국 최초 여자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하는 만큼 고현정의 역할은 크고, 따라서 대상 후보로 다시 한 번 오르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내조의 여왕' 시즌 2 역시 만만치 않다. '내조의 여왕'의 기세를 이어받아 두꺼운 고정 팬들이 있는데다 사랑스런 아줌마 천지애 캐릭터는 김남주만이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상 후보는 따 놓은 당상이라는 것.
물론 이병훈 PD의 '동이'가 2010년 막강한 후보로 등장할 것도 예상되지만 2010년에도 김남주와 고현정의 대상 전쟁이 또 벌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