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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동률 ⓒ사진=뮤직팜 |
가수 김동률과 롤러코스터 출신의 이상순이 연내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한다.
김동률은 지난 1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 김동률닷컴에 '새해 계획'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겨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동률은 "사실 저는 지금 앨범 작업 중이다"며 "지금 작업하고 있는 앨범은 정규 앨범이 아닌 프로젝트 앨범"이라고 밝혔다.
김동률에 따르면 그는 2008년 이상순이 유학 중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 함께 생활하다 의기투합해 프로젝트 음반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
김동률은 "2009년 여름 닷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가 약 1개월 반 동안 열심히 곡을 쓰고 음악 작업을 한 결과 약 12곡의 데모를 완성하게 됐다"며 "좋고 나쁨이야 여러분들이 나중에 판단해 주실 문제이지만 그것을 떠나 무엇보다도 작업하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동률이 듀엣으로 프로젝트 앨범을 제작하는 것은 1997년 이적과 함께 만든 '카니발' 이후 처음이다. 2008년 말 10주년 기념 공연을 열기도 했던 두 사람의 프로젝트 앨범에는 '거위의 꿈', '그 땐 그랬지' 등 주옥같은 곡들이 수록되며 여전히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김동률의 또 다른 프로젝트 음반에도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상황.
김동률은 "12월부터 녹음을 시작해 지금은 아직 녹음 초반"이라며 "가사를 아직 한 곡도 못 썼다"고 음반 작업 상황도 전했다.
또 김동률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상순 김동률 프로젝트 앨범'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동률은 지난해 10월 단독공연 '프롤로그 III'를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