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왼쪽)와 김광수 사장 |
여성 3인조 그룹 씨야의 전 멤버인 남규리의 새해 활발한 연예 활동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독자활동을 선언한 남규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도 불사한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남규리의 타 기획사 이적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3일 오전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사장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1일부터 남규리가 만나자는 연락을 해왔다"라며 "그래서 2일 저녁 남규리와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20년이 넘는 매니지먼트 경력을 지니고 있는 김광수 사장은 "남규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라며 "남규리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어직 나이도 어린 연예인이어서 아무런 조건 없이 계약을 풀어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광수 사장은 또 "남규리에게 '앞으로는 네가 정말 잘되는 게 우리 측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일'이란 말도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어진 코어콘텐츠미디어 측과 남규리 간의 길었던 전속권 분쟁은 일단락 됐다. 또한 남규리의 타 기획사 이적도 가능해졌다.
남규리는 조만간 타 기획사 이적으로 마무리 짓고, 가수가 아닌 배우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