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사진=MBC |
배우 엄지원이 엄동설한에도 물벼락을 맞으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엄지원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분당에서 혹한의 추위에도 물벼락을 맞는 장면을 촬영했다.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극본 김인영·연출 김민식)에서 술에 취해 자신을 버린 남자의 집을 찾아갔으나 이미 그가 이사가버린 뒤 바뀐 집주인으로부터 호되게 당하는 장면인 것.
이에 엄지원은 3일 MBC를 통해 "영화와 방송을 하면서 이런 추위에 물벼락맞는 힘든 경험은 처음"이라면서도 "앞으로 있을 다양한 상황들을 기대해달라"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김민식 PD는 "여배우에게 이렇게 힘든 상황을 주게 돼 미안하다"면서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전했다.
한편 2004년 방송된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 2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싱글녀 이신영(박진희 분)과 정다정(엄지원 분), 김부기(왕빛나 분) 등 세 친구가 결혼과 일, 사랑에 대해 깨우쳐가는 유쾌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달 중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