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제중원·파스타 '4色' 월화극 시청자 반응은?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1.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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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모두 4편의 새 월화드라마를 선보이고 시청자 잡기에 나섰다. 이들 드라마는 모두 각기 다른 소재로 시청자를 유혹하며 4색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선보인 드라마는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공부의 신'(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SBS '제중원'(극본 이기원, 연출 홍창욱), MBC'파스타', SBS 오후 9시 드라마 '별을 따다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다.


KBS 2TV '공부의 신'은 유승호 고아성 등 10대 스타를 포진한 학원물, SBS '제중원'은 박용우 연정훈 한혜진이 주연하는 의학드라마이며, MBC '파스타'는 이선균 공효진 주연의 제목 그대로 요리 드라마다. 또한 SBS '별을 따다줘'는 서정적인 제목답게 멜로 드라마다.

'공부의 신'은 유승호 고아성 티아라의 멤버 지연 등 10대 아이돌 스타가 대거 포진된 학원물이 안방극장에 등장했다.

'공부의 신'은 일본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파산 직전인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 열등생들이 최고 명문대 특별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이 드라마는 '꼴등에게 희망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첫 방송에서부터 젊은 층과 학부형 층 시청자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더불어 김수로와 배두나의 탄탄한 연기력, 유승호의 대중적인 스타성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제중원'은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분제가 흔들리던 조선말기 서양의학이라는 신문물을 접하고 의사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향후 '제중원'은 백정이라는 신분을 뛰어넘어 의사의 길을 걷게 되는 황정과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에 황정과 중인출신 통역관으로 역시 산부부인과의사가 되는 유석란(한혜진 분), 양반으로 성균관 유생인 백도양(연정훈 분)이 한 데 모이며 겪는 갈등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제중원'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인기리에 방송된 MBC 의학드라마 '하얀거탑'과는 또 다른 의학드라마의 탄생에 반색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파스타'는 첫 방송에서 다양한 캐릭터들과 오감을 느끼게 하는 화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파스타'의 첫 장면에서는 주방에서 치열하게 요리 솜씨를 보이는 요리사들이 등장했다. 주문과 동시에 서열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요리사들의 장면은 실제 주방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이선균의 안정적인 연기와 가수 알렉스의 연기변신에 대한 호기심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알렉스의 극중 대사인 음식의 맛을 성적인 행위에 빗댄 말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SBS의 두 번째 오후 9시 드라마 '별을 따다줘' 역시 유쾌한 첫 발을 내딛었다. '별을 따다줘'는 가진 것 없지만 무엇이든 잘 될 거라고 믿으며 살아온 여자 진빨강(최정원 분)과 너무 많은 것을 가졌지만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가진 원준하(신동욱 분)와 원강하(김지훈 분) 형제의 성장과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최정원의 연기 변신과 신동욱, 김지훈의 매력 대결에 매료됐다는 평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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