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유동일 기자 eddie@ |
"당신의 요리는 XX보다 맛있다"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가 극중 대사로 인해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파스타'에서 극중 김산을 연기하는 가수 알렉스가 "당신의 요리는 XX보다 맛있다"고 말한 것이 시청자 사이에서 선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첫 방송이후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 대사와 관련해 상반된 피력하는 시청자 소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시청자들은 "'당신의 요리는 XX보다 맛있다'는 쉐프에게 찬사가 되는 말이다"면서 "단어 하나만을 비난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아야한다"고 피력했다. 뿐 아니라 일부 시청자는 김산의 이 대사를 명대사로 추천하기도 했다. 실제 한국 출신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의 요리를 먹은 팝스타 마돈나가 이같은 평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는 시청자들은 "15세 시청가능 등급 드라마에서 성행위를 묘사하는 자극적인 단어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었느냐"면서 "심지어 이 단어는 이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도 금지어로 사용할 수 없는 단어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김산 대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설왕설래와 달리 연기자로 변신한 알렉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튀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극중 캐릭터에 딱 맞는다고 시청자들은 호평했다.
더불어 이날 방송된 '파스타'는 극중 대사에 대한 선정성 지적 외에 세련된 영상미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