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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봉진 기자 |
배우 송강호가 강동원이 외모보다 가치관이 더 매력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영화 '의형제'(감독 장훈, 제작 루비콘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송강호는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면서 빼앗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송강호는 "저는 외모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외모보다 더 매력적인 구석이 있다"며 "강동원에게는 외모보다 더 아름다운 낭만적인 가치관과 유머가 있다.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매력을 작업을 하면서 발견했다"고 답했다.
또 "그렇게 배우 생활을 하기가 쉽지는 않다"며 "각박 치열하게 살면서도 자기중심을 잃지 않는 것을 후배를 통해 보는 게 큰 기쁨이었다"고 전했다.
극중 송강호는 머리보다는 몸이 앞서는 인간미 넘치는 전 국정원 직원 이한규 역을 맡았다
'의형제'는 서울 한복판에서 의문의 총격전이 벌어진 6년 후, 국정원에서 쫓겨난 국정원 전 직원 한규와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공작원 지원이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2월 4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