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기자는 5일 KBS 홍보팀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라 놀랐다"며 "눈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줘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포털에서는 박대기 기자가 지난 4일 오전 폭설 현장에서 머리와 어깨 위에 눈이 쌓인 채 눈 소식을 전하는 방송 장면이 이틀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감나는 보도를 위해 고생하는 박 기자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KBS 기자들도 내부 게시판에서 "진정 기다림의 미학(?)을 온몸으로 보여준 박대기 기자의 앞날에 영광 있으라"며 고생한 동료를 격려했다.
앞서 박 기자는 지난 4일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KBS 1,2TV 뉴스에 2,30분 간격으로 8차례 출연해 기록적인 폭설 현장을 생생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