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상미가 김수현 사단에 합류한다.
남상미는 오는 3월 SBS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 최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9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에 출연했던 그녀는 지난 4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코너 '단비' 촬영을 위해 스리랑카에 다녀온 뒤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남상미는 7일 경기도 일산SBS 제작센터에서 열리는 대본 리딩에 참석, 김수현 작가와 처음으로 대면식을 갖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그 곳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이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등에서 호흡을 맞춘 정을영PD와 함께 만든다. 이번 드라마는 김수현 사단이 총출동한다.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했던 장미희, '부모님 전상서' 김해숙, '내 남자의 여자' 김상중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해숙과 장미희는 사돈지간으로 출연, 예의 각기 다른 여성상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이야기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씨야 출신 남규리도 출연을 적극 검토 중이라 남상미와 남규리의 연기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김수현 작가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위해 제주도에 집필실을 마련할 만큼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김수현 작가는 이번 드라마 캐스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