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위)와 휘트니 휴스턴 |
오는 2월 팝과 해외 록을 좋아하는 국내 팬들은 지갑을 여러 차례 열어야만 할 상황에 놓였다. 살아있는 전설적 아티스트와 록밴드들이 오는 2월 연이어 내한 공연을 벌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하는 휘트니 휴스턴이 그 시작을 알린다.
휘트니 휴스턴은 오는 2월 6일과 7일 오후 7시 이틀 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Ⅷ-휘트니 휴스턴 첫 내한공연'이란 이름으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 1985년 본격 데뷔한 휘트니 휴스턴이 한국에서 처음 펼치는 콘서트다.
휘트니 휴스턴은 데뷔 이후 그래미상 6회 수상 및 전 세계 음반 판매량 1억7000만 장을 기록한 그야말로 살아있는 팝의 디바다.
43년 저력의 세계적 록밴드 시카고도 오는 2월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시카고는 지난 1967년 결성, 현재까지 전 세계에 1억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저력의 록밴드다. 여전히 국내외 팬들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드 투 세이 아임 쏘리'(Hard to Say I'm Sorry)를 포함, '윌 유 스틸 러브 미?'(Will You Still Love Me?), '유어 더 인스피레이션'(You're the Inspiration), '러브 미 투모로우'(Love Me Tomorrow) 등의 여러 히트곡들이 있다.
이번 내한공연 주최 측은 7일 "시카고는 성한지 40주년을 넘었지만 아직도 매년 1미국 전역을 포함, 전 세계를 순회하며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는 등, 현재 진행형의 밴드"라고 밝혔다.
이어 "올 2월에만도 미국은 물론 필리핀 일본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라며 "한국 콘서트는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공연으로, 한국 팬들에 다시 한 번 잊지 못할 감흥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2월에는 2000년대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록밴드 중 한 팀인 킬러스(2월 6일), '쉬즈 곤'으로 유명한 록밴드 스틸하트(2월 27, 28일) 등도 한국에서 단곡 공연을 벌인다. 이에 앞서 1월에는 영국 출신 록밴드 뮤즈(1월 7일)와 '아메리칸 이디엇'이란 히트곡으로 국내 팬들에도 친숙한 그린데이(1월 18일)도 한국팬들 앞에서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