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800만 관객을 돌파해 외화로는 처음으로 국내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665개 상영관에서 83만 534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801만 212명을 기록했다.
'아바타'는 지난달 17일 개봉한 후 25일 만에 800만을 넘어섰다. 이는 114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보다 하루 늦지만 842만 관객을 기록한 '디 워'의 26일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이에 '아바타'는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743만)을 제치고 국내 외화 흥행 1위와 함께 '웰컴투동막골'(800만)을 넘어 역대 국내 흥행 10위에 올라서게 됐다.
2위는 한국 히어로 영화 '전우치'가 꾸준한 관객몰이로 지키고 있다. '전우치'는 지난 주말(8일~10일) 575개 스크린에서 53만 5462명을 모아 누적관객 434만 8674명을 기록했다.
설경구 류승범 주연의 '용서는 없다'는 개봉 첫 주 35만 7140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셜록 홈즈'와 '앨빈과 슈퍼밴드'는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