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봉진 기자 |
고 장자연 자살사건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 대한 6차 공판이 오는 2월 10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매니저 유장호씨에 대한 재판이 13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지법 성남지원 2호 법정에서 열렸다.
형사3단독(판사 정동혁)의 심리로 열린 재판에는 유장호씨와 '장자연 문건'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매체 이모 기자만 증인으로 출석했다. 동료 여배우 윤모씨는 해외 출국으로, 일간지 매체 기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출석 했다.
이날 이 기자는 "지난해 3월 8일 유장호씨를 만나 문건의 존재를 확인했으나 문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며 고인 사망 직후의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또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고, 유씨가 대표와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다른 증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7일 고 장자연이 자살한 직후 고인이 작성한 '장자연 문건'을 유씨가 공개함에 따라 자살 경위에 대해 재수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