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2010년 최고의 대작드라마 MBC '로드 넘버원'이 첫 촬영에 들어갔다.
'로드 넘버원'은 지난 11일 영화 12도의 날씨 속에 강원도 횡성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주인공 장우(소지섭 분)가 이끄는 제2중대가 평양을 함락시킨 후 북진하다 엄청난 중공군을 발견하게 되는 야간산행 장면이었다.
1950년 한국 전쟁 발발부터 현재까지를 아우르는 '로드 넘버원'은 사계절을 모두 드라마 속에 담아야 하기에, 겨울을 배경으로 한 행군장면을 가장 먼저 촬영하게 됐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군복을 입고 완전 군장 한 채 촬영에 나선 소지섭은 "첫 촬영이라 긴장된다. 추위와 눈 때문에 걱정이다. 모두 무사히 촬영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 뵙겠다. 스케일이 방대한 전투씬과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로드 넘버 원'은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거대한 스케일, 3년여의 기획기간에 걸쳐 완성된 탄탄한 대본 그리고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 국내 최정상 급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전쟁 드라마.
갑작스레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 남자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생존해 가는 과정을 통해 격동의 역사 속에서 피어난 우정과 전우애 그리고 60년의 세월도 막지 못한 지고 지순한 사랑을 그린다.
'천국의 계단', '아름다운 날들'의 이장수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의 김진민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16부작으로 사전 제작돼 오는 6월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