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개그맨 유상무가 부득이하게 KBS2TV '개그콘서트'의 출연을 중단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유상무는 지난 17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씁쓸한 인생'과 '초고속 카메라'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상무는 1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갑자기 출연하지 못하게 돼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며 "7년 동안 몸담은 친정 같은 곳이니 언제라도 좋은 코너를 짜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상무의 소속사 관계자는 "유상무씨의 잘못은 아니다"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코하우스'의 녹화가 '개그콘서트'의 리허설과 겹치게 되면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상무 씨가 공개 코미디 뿐 아니라 버라이어티 쇼도 진출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하지만 유상무 씨가 '개그콘서트'의 출연을 희망하는 만큼 언제라도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상무는 2004년 KBS 공채 개그맨 19기로 데뷔해, '봉숭아 학당'에서 전교 1등 캐릭터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후 '할매가 뿔났다', '씁쓸한 인생', '초고속 카메라'까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를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