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정든 MBC '놀러와'에서 5년여만에 하차했다. 노홍철은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이었지만 작별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홍철은 지난 18일 방송된 '놀러와' 말미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노홍철의 마지막 녹화는 지난해 12월 23일. 2004년 10월 16일 '놀러와'를 통해 공중파에 데뷔한 노홍철은 이날까지 총 255회에 걸쳐 출연하며 활약했다.
녹화 말미 유재석과 김원희 등은 노홍철의 얼굴과 함께 "언제든지 놀러와"라고 쓰인 케이크를 들고 나와 깜짝 환송파티를 열었다.
유재석과 김원희, 김하늘, 길 등 '놀러와'의 고정 출연자들은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다. 케이크와 꽃 등을 받은 노홍철은 지난 활약상이 담긴 녹화 테이프를 보며 "잘 놀다 갑니다", "다시 놀러오겠습니다"라고 활짝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노홍철의 후임으로는 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아버지'에서 활약중인 정가은이 투입돼 오는 25일 방송분부터 출연한다.
한편 노홍철이 하차한 이날 '놀러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4.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 밤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