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설' 이혁재, 라디오 전격 하차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1.20 11:43
  • 글자크기조절
image


룸살롱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개그맨 이혁재가 진행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0일 윤석훈 KBS라디오 2국장에 따르면 이혁재는 DJ로 활동하던 KBS라디오 쿨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에서 이날부터 하차한다.


윤 국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혁재씨를 일단 오늘부터 DJ에서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20일 방송은 조향기씨가 홀로 진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혁재의 프로그램 하차가 일시적인 것인지 DJ 교체로 이어질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윤 국장은 "수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겠으나 이혁재씨 본인은 억울한 면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단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서 하차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윤 국장은"이혁재씨가 당분간 프로그램에서 하차할지, 사건 진행에 따라 DJ에 복귀할 지는 앞으로 논의를 해 봐야 할 사안이다. 아직은 언급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이혁재씨의 거취 문제는 과거 '배틀 비하 발언'과는 상관이 없는 문제다. 연예인이 형사 사건에 휘말리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시비 끝에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혁재는 이 룸살롱에서 다른 룸살롱에서 자리를 옮긴 뒤 앞선 룸살롱에서 동석했던 여종업원을 다시 불렀으나 이미 퇴근했다고 하자 해당 가게를 찾아가 거칠게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혁재가 지난 19일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혁재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와전된 부분이 많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으며 이미 당사자들끼리 합의된 일"이라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