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이 없다.
KBS 2TV 수목극 '추노'가 20일 30.8%(AGB닐슨, 이하 동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30%고지를 사뿐히 넘어섰다.
'추노'의 이 같은 기록은 2009년 '대박신화'를 이뤄낸 MBC '선덕여왕'에 비해 3배 가까이 빠른 상승세라 더욱 눈길을 끈다.
'선덕여왕'의 경우 2008년 5월 25일 첫 방송에서 15.3%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6월 2일 4회 방송에서 20.3%의 시청률로 20%고지를 넘었다. 이어 한달 가까이 20%대를 유지하다 방송 14회 만인 7월 7일 30.0%의 시청률로 30%고지를 밟았다.
'추노'는 6일 첫 방송에서 19.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 20%에 육박하며 남다른 첫 출발을 보였었다.
이어 7일 2회에 24.8%로 20%대에 접어든 뒤, 단 한 번의 하락세도 없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드디어 5회 만에 30%에 올라서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선덕여왕'과 비교하면 20%대는 2배 가까이, 30%대는 3배 가까이 빠른 셈이다.
'추노'는 대길 역 장혁과 태하 역 오지호의 '짐승남'같은 면모와 눈길을 뗄 수 없는 역동적인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앞으로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추노'가 2010년 '대박사극'의 신화를 이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