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한혜진 "수염 느낌 굉장히 좋았다"(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1.25 17:18
  • 글자크기조절
image


"졸지에 석돌이가 돼버렸어요. 하하"

한혜진은 SBS 월화극 '제중원'(극본 이기원 연출 홍창욱)에서 극중 남장을 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한혜진은 2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 중 '남장 사진이 화제다'라고 하자 "처음에 수염을 붙이면 거북스럽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하지만 붙이고 나니까 수염의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한혜진이 '제중원'에서 맡은 유석란은 역관의 딸로, 일찍이 서양 문물을 접한 뒤 최초의 근대식 병원 제중원에 들어가 산부부인과의사가 되는 인물이다.

이번에 등장하는 남장 신은 석란이 제중원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보기 위해 남자로 변장을 한 것이다. 여자에게는 문호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혜진은 "남장을 하고 감독님께 가니 굉장히 좋아 하시더라"며 "제법 잘 어울리기에 안경을 쓰면 어떨까 해서 썼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해리포터 같다고도 하고, 닥터 슬럼프 같다고도 한다"며 "남장 이후 현장에서 극중 제 이름에 빗대 '석돌아~, 석돌아'라고 부른다"고 미소를 지었다.

촬영이 바빠 자신의 남장 사진을 미쳐 챙겨보지 못했다는 한혜진은 기자가 사진을 보여주자 "까악, 완전히 남자네요. 하하하"라며 예의 환한 미소와 함께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어쩔 줄을 물라했다.

한편 한혜진이 남자로 분한 모습은 오는 2월 1일 '제중원' 9회 방송부터 3회에 걸쳐 등장할 예정이다.

image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