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상미가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김수현 작가의 새 드라마에서 전격하차한다.
26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남상미는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그 곳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이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등에서 호흡을 맞춘 정을영PD와 함께 만든다. 이번 드라마는 김수현 사단이 총출동한다. SBS에서 3월 방송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에 출연했던 남상미는 지난 4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코너 '단비' 촬영을 위해 스리랑카에 다녀온 뒤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남상미는 지난 7일 경기도 일산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대본 리딩에 참석, 김수현 작가와 대면식을 갖는 등 드라마 출연에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최종조율 과정에서 제작사와 이견이 표출돼 결국 출연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씨야 출신 남규리와 연기대결도 불발에 그치게 됐다.
남상미측과 제작사는 비록 이견이 생겨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무산됐지만 추후 작품에서는 다시 인연을 맺기로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