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
가수 싸이가 앞으로 위문 공연 출연료 전액을 장병들을 위해 기부한다.
27일 싸이 관계자는 "싸이가 26일 공군 17전투비행단 '위문열차'에 출연한 뒤 출연료 전액을 부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위문열차'는 국군방송에서 진행하는 군장병 위문프로그램이다.
싸이는 "장병들이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는 날씨에 고생이 많다"며 "적은 출연료지만 장병들의 간식 시간에 치킨이라도 먹을 수 있게 해달라"며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에 공군 17전투비행단 역시 고마움의 뜻을 담아 감사패와 전투기 미니어처를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시간이 허락되면 더 많이 군부대 위문열차 공연에 참여해 장병들을 위로할 것"이라며 "출연료 전액을 부대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싸이는 자신이 근무했던 52사단 창설 기념식을 찾아 후임 장병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4000인 분의 치킨을 선물했으며 수도군단 특집 '위문열차'에 출연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싸이는 "군복무 시절에는 장병들에게 전투휴무가 제가 줄 수 있는 선물이었고 연예인으로 돌아간 지금 그들에게 줄 수 있는 건 출연료 기부"라며 "앞으로도 군 관련 공연과 행사 출연료는 장병들에게 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