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홍봉진 기자 |
SBS 새수목극 '산부인과'(극본 최희라 연출 이현직)로 드라마에 복귀하는 장서희가 높은 시청률보다 이미지 변신이 목표라고 밝혔다.
장서희는 2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SBS 새수목극 '산부인과'(극본 최희라 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장서희는 '산부인과'에서 냉철한 성격의 여의사 서혜영 역을 맡아, '아내의 유혹'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은 제게는 소중한 드라마"라며 "논란도 많아 속상했었다. 제게 '아내의 유혹'은 막장이 아닌 명품이었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그러나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장서희는 "이 드라마가 산부인과 소재다 보니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하다"며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도 나오는 등 사회적인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순히 산부인과를 다룬 게 아니라 인간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부인과'를 통해 칭찬받고 싶다"며 "칭찬 받고 싶은 이유는 산부인과 하면 어머니와 아이의 이야기인데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모습을 담고 싶다. 의학 용어도 쉽게 처리하고, 자막 처리도 자게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바람이 있다면, 시청률보다는 제 이미지 변신에 초점을 뒀다"며 "장서희가 복수극이 아닌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제 첫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장서희는 "머리를 짧게 자른 것은 사실 수술장에서 머리카락이 떨어지면 안된다고 해서 보다 전문적으로 보이기 위해 자른 것"이라며 "그에 더해 강인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월 3일 첫 방송하는 '산부인과'는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그려나간다.
장서희 서지석 송중기 정호빈 이영은 등이 출연한다.